신기하게도 우리 냥이들은 같은 시간에 그루밍을 한다.
그게 왜? 라고 의아해 하겠지만, 실제로 보면 참 신기하다.

사람처럼 언니 오빠가 하는 데로 둘째가 행동 하나하나 따라하는 걸 알았다.
처음 스크래쳐를 둘째 방에 두었을 때 둘째는 그게 스크래쳐인지 모르고 올라가지도 않았는데 우연히 첫째가 둘째 방에 들어가 새 스크래쳐를 박박 긁었다.

그것을 본 둘째는 첫째가 나간 후 자기도 작은 발옵으로 박박 긁었다. 그렇게 둘째는 모든 행동 하나하나를 따라하고 심지 아기고양이 사료도 안먹고 첫째가 먹는 사료를 먹었다.

이젠 모든 일상이 그러하다.
심지어 같은 시간에 그루밍을 한다.

이런 것을 보니 냥이도 사회적 동물이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 ^^

단, 첫째는 매우 둘째를 귀찮아 한다. 모든 첫째의 숙명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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